세계 이색축제와 의식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필리핀 '카다야완 축제' 풍요와 감사의 노래: 필리핀 ‘카다야완 축제’의 화려한 향연1. 자연과 조화로운 삶 – ‘카다야완 축제’의 기원과 의미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다바오(Davao)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카다야완 축제(Kadayawan Festival)’는대자연과 풍요로운 수확, 그리고 원주민 문화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축제이다.① ‘카다야완(Kadayawan)’의 의미와 축제의 유래‘카다야완(Kadayawan)’이라는 단어는 다바오 지역 원주민의 언어인 마노보(Manobo)어에서 유래했다.이는 **‘소중한 것’, ‘아름다운 것’, ‘축복받은 것’**을 의미하며,이 축제는 대자연과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필리핀에는 100개 이상의 부족이 존재하며,그중에서도 민다나오섬에는 다양한 원주민 집단이.. 스위스 '바젤 카니발' 빛과 색의 향연! 스위스 '바젤 카니발'의 신비로운 축제1. 유럽에서 가장 독특한 카니발, 바젤 카니발의 역사와 기원스위스의 ‘바젤 카니발(Basel Fasnacht)’은 유럽에서 가장 독특하고 화려한 축제 중 하나로,매년 2월 또는 3월에 개최되며 3일 동안 도시 전체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① 1000년 이상의 전통을 간직한 축제바젤 카니발은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행사다.14세기부터 스위스 바젤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당시에는 기독교 사순절(Lent)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마음껏 즐기는 축제의 의미가 강했다.현재의 바젤 카니발은 단순한 사순절 전야제가 아니라,바젤 지역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발전했다.스위스 내에서도 바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카니발로,2017년에.. 뉴질랜드 '골든 셰어스 양털 깎기 대회' 양털 깎기의 정점! 뉴질랜드 ‘골든 셰어스 대회’의 뜨거운 열기1. 세계 최고의 양털 깎기 대회, 골든 셰어스의 역사와 의미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의 나라다.약 500만 명의 인구보다 많은 2600만 마리 이상의 양이 살고 있으며,양모 산업은 뉴질랜드 경제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매년 뉴질랜드의 마스터튼(Masterton)에서는 세계 최고의 양털 깎기 대회,'골든 셰어스(Golden Shears)'가 개최된다.① 골든 셰어스 대회의 기원과 발전골든 셰어스 대회는 1961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양털 깎기(셰어링, Shearing) 및 양 손질(Wool Handling)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초창기에는 지역 대회 수준이었으나,현재는 뉴질랜드뿐만..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축제 북극의 빛, 환상의 축제: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축제'의 신비로운 경험1. 라플란드의 자연이 선사하는 황홀한 오로라 쇼핀란드 북부, 북극권 내에 위치한 라플란드(Lapland)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로라(Aurora Borealis)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이곳에서는 매년 겨울, 신비로운 오로라를 중심으로 한 **‘라플란드 오로라 축제(Lapland Aurora Festival)’**가 열린다.이 축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가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빛의 쇼와 핀란드 전통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라플란드는 북위 66도 이상에 위치해 있어, 9월부터 4월까지 약 200일 이상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로라 존.. 페루 '쿠스코 잉카 태양제' 태양을 향한 찬가: 페루 '쿠스코 잉카 태양제(Inti Raymi)'의 신비로운 의식1. 잉카의 유산 – 태양신을 위한 축제 ‘인티 라이미(Inti Raymi)’의 역사페루의 ‘인티 라이미(Inti Raymi)’, 즉 태양제는 잉카 제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가장 중요한 전통 축제 중 하나다. 이 축제는 매년 6월 24일, 동지(Solstice) 시기에 페루 쿠스코(Cusco)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며, 잉카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신인 태양신 ‘인티(Inti)’에게 바치는 의식으로 알려져 있다.‘인티 라이미’는 잉카 제국의 전성기였던 15세기경 파차쿠텍 황제(Pachacuti Inca Yupanqui)에 의해 공식적인 의식으로 정착되었다. 당시 잉카인들은 태양을 신성한 존재로 숭배하며, 태양신의 축복을 받아야.. 스페인 '바탈라 데 라 플로레스' 축제 꽃의 전쟁: 스페인 '바탈라 데 라 플로레스' 축제의 황홀한 향연1. ‘바탈라 데 라 플로레스’의 유래와 역사 – 꽃으로 피어나는 전통스페인의 ‘바탈라 데 라 플로레스(Batalla de las Flores)’, 즉 ‘꽃의 전쟁’은 매년 여름, 발렌시아(Valencia)의 여름 축제 중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화려한 행사다. 스페인어로 ‘바탈라(Batalla)’는 ‘전쟁’, ‘플로레스(Flores)’는 ‘꽃’을 의미하며, 축제의 이름 그대로 꽃을 던지며 벌이는 평화로운 전쟁이다.이 축제는 1891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귀족과 상류층 사이에서 화려한 꽃을 사용한 퍼레이드가 유행했는데, 스페인도 이러한 문화를 받아들여 꽃을 이용한 축제를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귀.. 말레이시아 '타이푸삼 축제' 신에게 바치는 고행의 길: 말레이시아 ‘타이푸삼 축제’의 신성한 의식1. 타이푸삼 축제의 기원과 신성한 의미 – 신에게 바치는 헌신의 상징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힌두교 축제인 **‘타이푸삼(Thaipusam)’**은 매년 타밀 달력의 ‘타이(Thai)’ 월, 즉 1월과 2월 사이의 보름날에 거행되는 중요한 종교 행사다. 이 축제는 힌두교 신 ‘무루간(Murugan)’에게 헌신을 다하고, 죄를 속죄하며, 신의 가호를 받기 위해 거행되는 의식이다.무루간은 힌두교에서 전쟁과 지혜, 승리의 신으로 숭배되며, 악과 혼란을 물리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타이푸삼 축제는 신화 속에서 무루간이 악의 세력을 무찌르기 위해 신성한 무기인 ‘벨(Vel, 창)’을 어머니 ‘파르바티(Parvati)’로부터 받은 날을 기념하는 행.. 일본 '하다카 마츠리' 신체와 영혼의 정화: 일본 ‘하다카 마츠리’의 뜨거운 열기1. 하다카 마츠리의 기원과 의미 – 나체로 신과 하나 되다일본의 전통 축제 중 가장 이색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축제 중 하나가 바로 **‘하다카 마츠리(裸祭り, 벌거벗은 축제)’**이다. 이 축제는 매년 일본 각지에서 열리지만, 특히 오카야마현 사이다이지(西大寺)에서 개최되는 ‘사이다이지 하다카 마츠리(西大寺はだか祭り)’가 가장 유명하다.하다카 마츠리는 남성들이 거의 벌거벗은 상태로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신성한 부적(고시나이, 護符)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축제이다. 이 축제의 기원은 약 **500년 전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이다이지 사원의 승려들이 신도들에게 복을 나눠주기 위해 종이를 던졌..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